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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승환이 덩크슛 한 번 해 봤으면하고 노래부르는 것과 비슷한 얘기지만 난 언제나 듀스의 춤을 춰보고 싶었다. (읔)
중학교 고등학교 때 봐왔던 듀스는 서태지의 현란한 기교나 세련됨과는 다른 멋이 있었다. 그들의 춤은 20대의 에너지 그 자체였던 것 같다. 투박함, 거친 힘을 그 속에서 읽고는 난 알게 모르게 그 꿈을 생각해왔다. 지금도 난 듀스 노래를 찾아듣곤 한다. 아마 앞으로도 서태지를 존경하는 것 만큼이나 듀스를 동경할것이다. 나이가 들어 아저씨, 할아버지 소리를 듣더라도 20대를 잊지 않는다면 듀스는 영원히 추억되겠지.

`듀스' 故김성재 한양대 졸업장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1990년대 초반 정상의 인기를 누린 2인조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故김성재(사망 당시 23세)씨가 모교인 한양대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한양대는 13일 힙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고 김성재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 92년 이 대학 관광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93년 댄스그룹을 결성, 연예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 결국 94년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됐다.
    학교측은 "김씨가 비록 재학 당시에는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제적됐지만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학교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해 명예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어머니 육영애(57)씨는 "성재가 가수로 빠듯한 일정에 쫓겨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게 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하곤 했다"며 "뒤늦게나마 (아들이) 공부에 대한 `한'을 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김씨의 사망 10주기인 2005년 2월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씨는 93년 듀스 결성 후 95년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해 `나를 돌아봐', `우리는', `굴레를 벗어나' 등의 히트곡을 기록했다. 그러나 95년 11월 중순  솔로  데뷔 후 첫 출연한 TV방송이 나간 다음날 숙소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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